2019년 6월 14일 금요일

백팔번뇌마상이 완성되었을 때 나의 전신의 기와 힘은

백팔번뇌마상이 완성되었을 때 나의 전신의 기와 힘은 조금도 남아 있지 않게 되었다. 백팔번뇌마상이 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내 몸 속에 있는 천살의 기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.

제자야! 나는 결국 통한(痛恨)과 분노(忿怒)를 금치 못하며 심맥을 끊어야 했다.
다시 찾아올 천살의 저주(咀呪)가 두려웠던 것이다.
하나, 이 사부는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이 글을 읽고 있을 너를 생각하면 지옥에서나마 한 가닥 위안을 가질 수 있다. 이 사부가 못 한 일을 너는 해낼 것이기 때문이다.
또한 너에게 천존파의 맥을 물려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.
부디 이 사부가 못다 한 밀천(密天)의 뜻을 받들어 세상에 덕과 위엄을 남겨 놓을 수 있기를 바라노라!
고경학 절필(絶筆).〉
 길고 긴 글은 이렇게 끝을 맺었다.
 뛰어난 오성과 혜지를 지녔으며 한편으로는 하늘의 무서운 저주를 받은 신체, 천살마겁흔!
 그것은 인세에 두 번 다시 태어나기 힘든 천고의 신맥의 모순된 일면이었다.
그러나 누가 누구를 탓할 수 있으랴?
 이 모든 것이 하늘의 뜻이거늘...

2
한동안 생각에 잠겨 있던 궁예린은 이내 고개를 들어 고경학의 시신이 있던 자리로 시선을 돌렸다.

"조사님, 제자는 조사님의 유시를 끝까지 지킬 것입니다. 그리고 당신은 진정 위대하셨습니다. 하늘을 이긴 이 땅 위의 단 한 사람이었으니까요."
그의 신색은 엄숙하다 못해 장엄하기까지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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